오래 두고 먹기에 좋은 도토리 가루 만들기 산 아래에 있는 집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대문만 벗어나면 참나무와 상수리나무 등 도토리나무가 지천입니다. 그렇다보니 열매 풍성한 올가을은 도토리도 끝없이 떨어졌지요. 추석 전부터 시작해서 한 달은 주운 것 같네요. 멀리 가지 않아도 담 밖에 가득하니 아까워서 그냥 둘 수 없겠..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4.10.30
감기예방에도 좋은 밤으로 미숫가루 만들기 올가을은 밤이 워낙 많이 달렸지요. 친구와 친척 지인들이 와서 많이 주워갔습니다만 우리도 만만찮게 주웠지요. 그래서 면주머니 싸서 넣어 김치 냉장고에 보관도 하고, 껍질을 깎아내어 냉동실에도 보관도 했지만 다른 음식물들로 가득한 곳이라 얼마 넣지를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4.10.28
달콤한 배즙으로 고추장 만들기 이제까지는 어머님이 고추장을 담그셨지만 올해부터는 내가 담기로 했다. 어머님이 연로하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 메주를 쒀서 된장을 담아보니 너무 맛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런 맛있는 장이 된 것은 이곳이 전원주택이라 공기도 좋고, 햇볕도 잘 들고, 물도 맑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4.10.22
만나서 기분 좋은 사람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 만나는 사람들 중에는 갑자기 아니면 우연히 만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멀리서 바라보다가 만나게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게 만난 사람이 내가 만나기 전에 상상했던 사람과 같은 사람일 때 우리는 기분이 좋습니다. 블로그 이..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4.10.21
어머님 방식대로 담근 열무김치 고향에 내려갔더니 어머님께서 텃밭에 키운 열무로 만든 열무김치가 입에 착 감긴다. 어떻게 담그셨냐고 여쭈었더니 비법을 일러주신다. 그래서 올라오는 길에 어머님의 텃밭에서 자라는 무 중에서 못나고 작은 것들을 솎아내어 가지고 와서 김치를 담았다. 어머님의 열무김치 같은 맛..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4.10.15
노을 붉게 타는 날에 오랜만에 고향을 다녀왔다. 며칠 동안 집을 비워놓았으니 집에 들어서자마자 할 일이 많아 정신이 없다. 먼저 닭 모이부터 주고 나서 고추장 담글 준비도 하고 어머님댁에서 가지고 온 열무로 김치 담글 준비도 하고 며칠 새 진한 갈색으로 말라있는 들깨도 턴다. 정신없이 일을 하는데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4.10.13
친구가 좋아한 삼색 송편 만드는 법 이곳에서 생활을 하면서 많은 손님들을 맞이한다. 그 손님들로 부터 물심의 다양한 선물을 받는다. 그 선물이 부담스럽지 않을 때는 문제가 없지만 좀 과하다 싶을 때는 부담스럽다. 그래서 그런 선물에는 답례를 하고 싶다. 얼마 전에도 다녀간 친구가 잘 쉬고 왔다면서 돌아가서 선물을.. 일상/전원생활 2014.10.08
밤을 벌레 먹지 않게 보관하는 방법 전원생활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올 가을은 밤이 정말 풍성했습니다. 친구들도 와서 많이 주워가고 친척들도 많이 주워갔지만 뒷산이 온통 밤나무와 참나무로 이루어진 환경이라 우리도 밤을 제법 많이 주웠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토실토실한 알밤을 어떻게 보관할지 몰라서 여.. 일상/전원생활 2014.10.06
여주 도자기 축제, 다양한 생활 도자기의 매력에 빠지다. 어제 '제26회 여주 도자기축제'를 다녀왔다. '광주가 궁중 도자기를 주로 만드는 고장이고, 이천은 작품 도자기, 여주는 생활 도자기를 주로 만드는 고장' 이란 말답게 축제장은 생활 도자기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도자세상 쇼핑몰' 의 편리한 생활을 위한 도자기류의 아름다움, 반달미술.. 일상/행사 2014.10.03
전원생활에서 여가선용은 행복의 관건이다. 지난 주말 막내의 초대로 서울에 가서 <유러피안 째즈 패스티발 2014> 을 보고 왔다. 선선한 초가을 밤을 수놓은 째즈의 선율은 다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그날이 그날 같은 전원생활에서 이런 호사는 행복하다. 전원생활은 그날이 그날 같은 일상이기 십상이다. 텃밭의 곡식들을 돌보.. 일상/전원생활 2014.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