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만들어가는 즐거운 전원생활의 시작 이사를 와서 겨울을 나고 텃밭 정리를 하다 보니 가장자리에 깨어진 항아리와 화분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그렇게 그냥 쌓아두자니 분위기가 칙칙하고 깨어진 것을 버리자니 부담스럽다. 며칠 머리를 짜내어서 활용 방법을 찾아냈다. 깨어진 항아리라도 멀리서 볼 때는 항아리의 구실.. 일상/전원생활 2014.04.15
가족화목을 이룬 당뇨병과 비만에 좋다는 돼지감자 지난 가을 이사를 와서 보니 뒷밭에 해바라기 비슷한 예쁜 꽃이 피었더라고요. 그 예쁜 꽃이 돼지감자 꽃이라는 예기를 들은 것 같아 얼마 전에 몇 뿌리를 캐다가 면소재지에 있는 가게에 갖다 보였더니 "맞다." 고 하더라고요. 그런 예기를 듣고도 그걸 캔다는 생각은 못하고 있었는데 지.. 일상/전원생활 2014.04.11
아버지가 하시던 방식으로 감자 심기 오늘은 지난 번 병원에 가기 전날 심었던 감자 심은 이야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처음 지어보는 감자 농사라 텃밭 농사달력을 보면서 옛날 아버지가 하시던 방식대로 재를 묻혀서 소독을 하고 심었답니다. 우리 집에는 농사지을 만한 땅이 마당가에 작은 텃밭과 집 아래에 있는 제법 넓적.. 일상/전원생활 2014.04.09
어느덧 깊어진 봄 아침에 일어나니 현관에 있는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화사하다. 병원에 있을 때는 느껴보지 못하던 햇살이다. 사진을 찍다가 사고가 났는데도 이른 아침 화사한 햇살에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가 없다. 카메라를 들고 문을 열어본다. 산 가까이에 있는 집인데다가 꽃샘추위가 겹친 .. 일상/전원생활 2014.04.08
다시 일상으로 아직 몸은 예전 같지 않지만 얼떨결에 신세를 지게 된 병원생활을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왔다. 평소에 싫어하던 곳이라 그곳에서 생활이 어지러울 지경이었지만 일상을 벗어날 수 있었던 점은 좋았다. 젊었을 적에는 자주 가지 않던 그곳을 나이 들면서 자주 가게 되겠지만 그곳에서의 생..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4.04.07
이웃님들 안녕하신지요? 밤새 안녕이란 말은 있습니다만 저는 눈 깜짝할 사이에 안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마당의 목련이 배시시 웃으려고 하더라고요. 얼마나 귀여운지 한 컷 찍어보겠다고 나무 아래에 있는 벤치에 올라섰다가 그만 의자의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벤치와 함께 넘..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4.04.02
이웃사촌과의 만남을 시작하다 어제(27일) 오후 3시 금사면복지회관이자 주민자치센타 2층 회의실에서 2014년 프로그램 개강식이 있었습니다. 저도 요가반에 등록을 했기때문에 그곳에서 처음으로 금사면민들과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전원생활에서 사람들과 교류도 하고 건강도 지킨다는 두 .. 일상/행사 2014.03.28
봄맞이 준비 완료 우리가 여기로 들어오게 된 이유 중에는 넓직한 텃밭과 세 동의 비닐하우스가 크게 작용을 했다. 하나하나 용도를 달리하는 비닐하우스에 닭도 키우고, 겨울채소도 기르고, 가장 큰 하우스에서는 염소나 표고버섯을 키워도 좋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마음 먹고 들어온 이곳에서 .. 일상/전원생활 2014.03.25
느긋하게 봄을 즐기는 금사리 전국이 봄꽃 소식으로 떠들썩한 어제 오후에 지난 번 뿌린 텃밭을 둘러보니 배추는 새싹이 쏘옥 올라왔는데 상추는 아직 감감하더라고요. 너무 깊게 심어서 그런가 싶어 땅을 파보았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더라고요. 다음에는 씨앗의 크기와 깊이의 상관관계를 명심하고 씨를 뿌려야.. 일상/전원생활 2014.03.24
세월을 엮다 전원생활을 하게 되면서 아파트에 살 때보다 놀러오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시골에 오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묵어가게 되고 묵어갈 때면 주식이나 간식도 몇 가지 준비해야합니다. 그럴 때 이것저것을 음식을 만들게 되고 그 음식들 가운데 육개장이나 떡은 주로 가마솥에 하.. 일상/전원생활 201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