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예방에도 좋은 밤으로 미숫가루 만들기 올가을은 밤이 워낙 많이 달렸지요. 친구와 친척 지인들이 와서 많이 주워갔습니다만 우리도 만만찮게 주웠지요. 그래서 면주머니 싸서 넣어 김치 냉장고에 보관도 하고, 껍질을 깎아내어 냉동실에도 보관도 했지만 다른 음식물들로 가득한 곳이라 얼마 넣지를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4.10.28
달콤한 배즙으로 고추장 만들기 이제까지는 어머님이 고추장을 담그셨지만 올해부터는 내가 담기로 했다. 어머님이 연로하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 메주를 쒀서 된장을 담아보니 너무 맛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런 맛있는 장이 된 것은 이곳이 전원주택이라 공기도 좋고, 햇볕도 잘 들고, 물도 맑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4.10.22
어머님 방식대로 담근 열무김치 고향에 내려갔더니 어머님께서 텃밭에 키운 열무로 만든 열무김치가 입에 착 감긴다. 어떻게 담그셨냐고 여쭈었더니 비법을 일러주신다. 그래서 올라오는 길에 어머님의 텃밭에서 자라는 무 중에서 못나고 작은 것들을 솎아내어 가지고 와서 김치를 담았다. 어머님의 열무김치 같은 맛..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4.10.15
우리가족 입맛에 딱 맞는 봉평 메밀 음식점 '늘봄먹거리' 봉평을 몇 번 다녀오면서 봉평의 트레이드마크인 메밀로 만든 음식이 맛있는 집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지요. 집 나가서 밥을 먹을 때 집밥처럼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면 최고의 맛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런 맛을 내는 집을 만난 것이지요. 지난 번 어머님을 모시고 갔을 때 너무도 맛있..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4.08.21
성인병 예방에 좋은 뽕잎장아찌 뽕따러 가세 뽕따러가세 칠보나 단장에 뽕따러 가세 뽕따러 가면 살짜쿵 가지 뒷집 총각 따라오면 흥 흥 흥 흥 동네방네 소문이 날까 성화로구나 흠~ 뽕따러 가세 황금심씨가 불렀던 '뽕따러 가세'란 노래 가사이다. 누에치기가 여자들의 중요한 일거리였던 우리어머니 세대에 불렀던 노..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4.05.16
아삭아삭 맛있는 가시오가피순과 엄나무순 장아찌 담그기 집 뒤 담장 아래 둑에는 가시오가피와 엄나무(개두릅)가 있습니다. 바로 산과 붙어서 있는 둑이라 야생이나 다름없지요. 초봄에는 순이 나는데도 무슨 나무인지 몰라서 순을 따먹을 줄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배 농사를 지으시는 형부가 오셨을 때 물어보았더니 오가피나무와 엄나무라고 ..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4.04.24
가는 봄이 아쉬워..... 날씨가 풀리는가 싶더니 봄이 벌써 저만치 가고 있네요. 전원생활이 따로 봄꽃 구경을 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주변이 꽃 천지지만 빠르게 왔다 가는 봄이 아쉽기만하네요. 가는 봄을 오래 곁에 두고 싶어서 쑥버무리를 만들었습니다. 이곳은 산이 가까운 곳이라 그늘에는 아직 쑥이 버무..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4.04.23
우리가족 일 년 보약 된장 뜨기 십이간지 중 말날인 어제 지난 정월에 담은 우리집 일 년 보약 된장을 떴습니다. 제가 어릴 적 어매는 된 장을 담그는 일이나 뜨는 일은 말날이나 소날 그리고 아흐레나 열흘 등 손 없는 날에 주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매가 하시던 방식대로 말날에 된장과 간장을 갈랐습니다. 지난 ..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4.04.18
봄날 입맛 돋우는 고들빼기김치 담그기 그저께 캐온 고들빼기로 김치를 담그었네요. 봄날이면 힘든 농사일에 입맛이 없다고 하시던 어매가 입맛 돋운다고 드셨던 음식이지요. 쌉싸름한 그 맛이 텃밭 일구느라 힘들어 하는 남편의 밥상에 최고의 보약일 것 같습니다. 뿌리가 굵은 것은 어른 손가락만한 굵기인데다 야생이라 건..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4.04.17
달작지근한 다시마 된장 담그기 일주일이 넘는 시간 방을 비웠네요. 주인 없는 빈 방을 지켜주신 이웃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컴퓨터가 없는 어머님 댁에 내려가서 집수리를 하다보니 글 쓸 기회가 없었지요. 그래서 지난 금요일에 된장 담그는 걸 찍은 사진을 이제야 올립니다. 올해 된장은 이제까지 담던 된장과는 다르..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4.03.07